지난달 AI EXPO에서 확인한 '실행하는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 기억하시나요? 이제 시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현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패러다임은 그야말로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의 수준 그 이상이 요구됩니다. 자연어 명령 하나로 필요한 앱을 직접 만들고, 사내의 방대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분석해 실무에 적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생성형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Generative AI 2.0'의 서막이 올랐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제논이 제노스 2.0을 정식 공개했습니다. 2024년 출시 이후 금융·발전·에너지 분야의 기업 현장에 폭넓게 적용돼 온 제노스가, 이번 버전에서 AI 서비스 구축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데이터 분석까지 한 플랫폼에서 완결할 수 있도록 한층 진화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핵심 모듈인 젠빌더와 젠디를 통해, 프롬프트만으로도 사내에 꼭 필요한 앱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가능하게 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젠빌더(GenBuilder)는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 생성부터 배포까지 직접 수행해 웹 앱을 구현해 주는 AI 앱 빌더입니다. 개발팀에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현업 담당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젠디(GenD)는 사내에 흩어진 관계형·벡터·그래프 DB와 비정형 문서를 하나로 연결해, SQL 없이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전사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 주는 AI-Native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진 사례는 여전히 드뭅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은 실질적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한계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기업 AI의 다음 단계가 '검색을 돕는 AI'에서 '업무를 직접 실행하는 AI'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사용자 명령 한 마디에 화면을 인식하고 앱을 열어 작업을 완결하는 액셔너블 AI가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지난 5월 열린 AI TECH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한 제논 이강산 이사는 기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의 경직된 자동화 한계를 넘어, AI가 컴퓨터 화면과 업무 맥락을 직접 이해하고 유연하게 조작하여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 제논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논의 개별 AI 에이전트 또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최근 베타 오픈된 제나(GenA)라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개별 서비스를 오가는 방식에서, 여러 에이전트를 하나의 포털에서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으며, 이미 금융·공공 분야에서 MCP 기반 기술을 상용화한 제논이 이 전환의 중심에 있습니다.